[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농심이 밀가루 가격 상승으로 3분기에 라면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목표가 29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송우연 연구원은 "밀가루와 같은 원재료 가격이 대부분 2분기에 인상돼 늦어도 3분기에는 라면가격을 약 2.5%가량 인상시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2~3분기 라면 매출이 큰 폭 감소했던 기저효과가 올해 2~3분기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앞으로 라면가격인상은 농심의 영업이익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정도로 영업이익을 현재 추정치 대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되긴 힘들다는 판단이다.
송 연구원은 "1분기 부문별 매출증가율은 호조세를 보였지만 원부자재비용이 증가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계기준 변경의 차이로 약 25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사실상 회계기준의 변화만 있을 뿐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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