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스낵가격 인상에 농심이 강세다.
3일 오전 9시17분 농심은 전일보다 2.41% 상승한 25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모건스탠리증권 창구로 외국계 매수세가 대거 유입중이다.
농심은 이날부터스낵 제품에 대한 납품가격을 평균 8%(6.8%~9%) 인상한다.
이에 따라 새우깡(7.7%), 양파링(6.8%), 닭다리(8.3%), 조청유과(8.9%) 등 주요 제품의 출고가격이 오르게 된다.
농심 측은 이번 인상은 주요 곡물 및 농수축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부담에 따른 것으로 2008년 2월 가격조정 이후 3년 이상 원가부담을 떠안아 오다가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농심은 강력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고 주력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하면서 국내 식품기업 중 최고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적은 폭의 가격인상으로도 영업레버리지는 크게 확대될 수 있고 하반기 물가부담이 완화되면 라면가격 인상 여지는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