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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1070원대 재진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면서 1070원대로 재진입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원 내린 1074.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지난밤 뉴욕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 넘게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유로화와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역외가 달러를 매도하고 은행권도 숏플레이에 나섰으며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업체 네고물량까지 가세하면서 환율 하락이 가속화됐다.


특히 중국의 지난 4월 무역수지가 호조를 보이고 오늘 발표를 앞둔 CPI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 점이 환시에서의 숏마인드를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다만 1070원대 초반에서는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환율의 급격한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윤세민 부산은행 외환딜러는 "유로화 및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 매도와 중공업 네고로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다"며 "국내증시도 상승폭을 확대해 가며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었고 중국 CPI 결과와 위안화 고시 최저치 기록도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일부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나오면서 하단은 지지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딜러는 "환율은 글로벌 위험자산 투자 성향 재개 움직임 속에 내일도 점진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모레 새벽 있을 미국의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1070원대 초중반 레인지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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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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