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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화장품, 강석창 대표 경영권 보장 원칙 합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지분 일부만 KT&G에 매각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중견 화장품업체 소망화장품이 KT&G에 지분 전량이 아닌 일부만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대주주의 경영권 이양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초 소망화장품은 강석창 대표가 보유한 지분 90% 가운데 일부를 매각해 사업 자금을 확보한다는 원칙 아래 지난 수개월간 KT&G와 협의해 왔으며, 최근 양사가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50% 이상의 지분을 KT&G에 넘기더라도 당분간 강 대표의 경영권을 보장한다는 조건을 달고 지난달부터 구체적인 기업 실사와 지분 매각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왔다는 입장이다.

지분 인수액은 아직 구체적으로 합의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소망화장품 주식 전량을 매입할 경우 약 15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KT&G는 지난해 11월 자회사 KGC라이프앤진을 출범시키면서 한방화장품 등 신규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으며, 홍삼 성분의 화장품 출시를 목표로 시장조사 및 제품 개발을 진행해 온 상태.


소망화장품 역시 이미 '다나한'이라는 한방 브랜드로 화장품전문점 등 시판 시장에서 비교적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KT&G는 이번 소망화장품 지분 인수를 통해 이 회사가 운영중인 유통망 '뷰티크레딧'은 물론 대형마트와 화장품전문점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업종인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더라도 KT&G가 운영중인 전국 900여곳의 정관장 매장과 KGC라이프앤진의 방문판매 조직, 소망화장품의 시판 유통망을 활용할 경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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