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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소망화장품 인수 검토…화장품 사업 진출하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KT&G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소망화장품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G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한방화장품 사업에 진출할 것인 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 및 KT&G에 따르면 KT&G는 최근 소망화장품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실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KT&G 관계자는 "현재 소망화장품 측과 의견을 교환 중이고 인수를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 "실사를 준비 중이지만 인수합병(M&A)이 될지, 지분 일부 인수가 될 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1992년 설립된 소망화장품은 '꽃을 든 남자' 브랜드를 유행시켜 화장품 업계에서 자리를 잡은 중견 업체로 최근엔 한방화장품 '다나한'을 선보였다. 지난해 1291억원의 매출과 1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10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KT&G의 이번 소망화장품 인수 추진은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이 2000년 90.6%에서 지난해 58.5%까지 떨어지고 금연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신사업에 진출해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KT&G는 지난 2009년 초 정관상 사업목적에 금융업, 맥주ㆍ소주 제조업, 주점업, 미용업 등 30여개 업종을 추가하고 지난해에는 한방화장품, 전문기능식품 등 4개 사업군에 특화한 KGC라이프앤진을 출범시켰다.


KT&G 관계자는 "라이프앤진 사업모델에는 화장품 사업 모델도 있다"면서 "한방에 대한 기술력이 있는 만큼 그동안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신사업 진출을 모색해왔는데 이번 건도 가능성있는 사업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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