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내 화장품 업계가 한방화장품에 대한 자율표시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26일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협의해 한방화장품의 자율표시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협회는 이달 초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화장품, 코리아나, 한불화장품, 애경, 소망화장품 등 13개 화장품 제조업체와 함께 한방화장품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한방화장품에 대한 정의, 한방화장품 표시를 위한 지정성분의 함량 기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한방화장품 8건의 한방성분 함량 비중이 0.001~85%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방화장품에 대한 관리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화장품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협회에 보고한 지난해 한방화장품의 국내 생산액은 1조1035억원으로 전체 화장품 생산액 5조2000억원의 무려 21%를 차지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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