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HMC투자증권은 11일 유비벨록스의 6개월 목표주가 3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계단식 실적 상향을 겨냥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최병태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 22일 코리아 '스마트카 대전망 2011'이라는 컨퍼런스를 참관했다"고 전제한 뒤 "이를 통해 전자기기와의 결합이 자동차 메이커들에게도 주요 관심사의 하나가 됐고 이동통신사들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 기회를 살펴 보는 중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차량용 S/W 플랫폼의 상당수가 휴대폰 플랫폼으로부터 진화해 기존 휴대폰 S/W에서 강점을 가지는 업체들의 기회요인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HMC증권은 국내 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현대차 (동사의 지분5.7% 보유)와 모바일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고 이동통신사와도 협력을 지속하고 있어 향후 국내 스마트카 시장의 본격화에 따른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유비벨록스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2억원 (전년동기+41.2%)과 11억원 (+74.4%)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HMC증권은 하반기 매출이 집중되는 구조상 전분기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전년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모바일 부문은 전년대비 31.9%의 성장했으며 스마트카드 부문 매출액은 금융과 통신쪽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43.5% 성장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7억원 (+36.4%)과 31억원 (+34.9%)로 전망했다. 모바일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41.4% 증가한 72억원, 스마트카드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35.2% 증가한 166억원으로 추정했다.
스마트카드 부문은 이동통신사들의 NFC 채용 증가와 공격적인 4G 전환에 따라 통신쪽 매출이 지속적인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금융쪽 매출도 고객사들의 지속적인 수요 속에 성장이 예상했다.
한편 하반기부터는 싱가폴 법인의 매출도 본격화 되면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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