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대문구 홍은동 옛 서부도로교통사업소 자리에 ‘홍은예술창작센터’가 오는 11일 새롭게 문을 연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시창작공간’ 조성 사업의 11번째 작품이다. 친환경 중심의 시각예술과 무용 중심의 공연예술을 위한 ‘융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됐다.
홍은예술창작센터는 총 면적 3538.73㎡(1070평)에 연면적 2040㎡(618평)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다목적실(전시실 겸 무용연습실)과 무용전용연습실 2실, 무용 분야 입주예술가 스튜디오 5실 등이 들어섰다. 야외에는 주민들을 위한 예술장터와 야외전시 및 다목적 놀이공간 등이 마련됐다.
특히 친환경 예술을 지향하는 예술가들의 실험실로서의 역할도 맡게된다. 폐자재를 비롯해 연물의 물적 특성과 디지털 매체를 이용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 공연 및 시각예술 분야의 다양한 교류 및 기획 프로젝트와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민 문화 향유 및 소통을 위한 공공예술 프로그램과 연중행사로 ‘홍은예술창작센터 페스티벌’도 계획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홍은예술창작센터는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자연친화적 문화공간으로 탄생시킨 도시재생의 본보기”라며 “그동안 도로 보수장비들로 인한 소음과 분진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서부도로교통사업소가 사람의 몸과 예술,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고 평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1일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은예술창작센터 개관행사를 진행한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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