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제일저축은행의 대규모예금인출(뱅크런)이 진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9일 제일저축은행에서 314억원, 제일2저축은행에서 76억원 등 모두 390억원의 예금인출이 있었다고 밝혔다.
불법대출이 불거진 후 제일저축은행 계열에서 발생한 뱅크런은 첫날인 지난 3일 660억원(제일 606억원, 제일2 54억원)에서 4일 1870억원(제일 1501억원, 제일2 369억원)으로 급증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인출액은 지난 6일 725억원(제일 551억원, 제일2 174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고 이날 다시 급감했다. 이날 인출액에는 만기가 돌아온 정기예금 200억원의 일부가 포함돼 실제 중도해지로 인출된 금액은 이보다 더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일2저축은행은 대기 번호표를 받아간 고객 가운데 상당수가 다시 찾아오지 않고 있다"며 "뱅크런이 마무리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제일저축은행은 예금액을 회복하기 위해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5.0%에서 5.2%로 0.2%포인트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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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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