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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감사 선임 신중히"··감사 모집 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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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출신 백수현 상근감사··후임 감사 모집 기간 18일까지 연장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금감원 출신의 백수현 현 상근감사 후임으로 신임 감사를 공개모집 하는 과정에서 모집기간을 당초 6일에서 18일로 연장했다.


9일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요즘 금감원 문제도 있고 해서 감사선임을 신중히 하자는 분위기에 따른 것"이라며 상근감사의 공개모집 기간을 연장한 취지를 설명했다.

최근 메리츠종금증권은 임기가 1년이상 남아 있는 백수현 감사를 대신 할 신임 감사를 선임하기 위해 공개모집에 나섰다.


이석근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신한은행 감사 내정자에서 지난 6일 스스로 사퇴하고, 대신증권 감사 내정자가 자진해서 물러나는 등 금감원 출신의 금융권 감사 선임이 문제 시 되고 있는 상황과 같은 맥락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메리츠종금증권에서 감사직을 수행하고 있는 백수현 감사는 금융감독원 증권검사1국장 출신으로 임기만료일은 2013년 5월27일까지였다.


관계자는 "6일까지 모집한 결과 지원자의 요건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시간을 갖고 심사하자는 이사회의 판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달 18일까지 상근감사를 공개모집 한후에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이사회 추천대상자로 감사를 선정한다. 이후 23일 주주총회 일정을 공시하고 다음달 주총에서 최종적으로 신임감사를 선임한다.


관계자는 "백수현 감사는 현재 정상적으로 출근해 업무 중"이라며 "현재까지 감사직 공개모집에 지원한 인사들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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