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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베를린 도착..내일 한·독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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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독일과 덴마크, 프랑스 방문길에 오른 이명박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후 김윤옥 여사와 함께 독일 베를린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동포간담회에 참석하며, 다음날인 9일 불프 대통령, 메르켈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불프 대통령 및 메르켈 총리와의 회담에서 교역·투자 증진, 녹색성장·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등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또 한반도와 유럽을 포함한 지역정세 및 G20·기후변화·개발원조 등 주요 국제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이 대통령은 베를린 방문기간중 연방하원의장 및 베를린시장 면담, 통독주역 초청 조찬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또 독일의 금융·경제중심지이자 우리 기업 및 동포 밀집 지역인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동포간담회, 독일 주요 기업 CEO 초청 라운드테이블, 헤센 주총리 주최 만찬 참석 등의 일정을 가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독일 방문에서 양국 정상간 유대를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분단 경험 공유국으로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관련 양국간 협의와 협력을 증진할 것"이라며 "오는 7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잠정발효를 앞두고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과 교역·투자, 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그레테2세 여왕 초청으로 덴마크를 국빈방문하기 위해 11일 오전 코판하겐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베를린=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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