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포츠 플러스의 송지선 아나운서가 7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의 우울한 심경을 올리는 글을 올려 119 구조대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송지선은 트위터에 “저를 데려가 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란 글과 “하느님 저 좀 도와주세요.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 나는 비 오는 창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 주세요 제발” 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 글을 자살을 암시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119 구조대에 신고를 했다. 그러나 119 구조대가 송지선 아나운서의 집에 긴급출동했을 때 송지선 아나운서는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송지선 아나운서는 트위터를 통해 “저 무사해요.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고, 이전 글은 네티즌이 아닌 해커에 의한 일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스타뉴스>는 7일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 ”트위터가 해킹을 당한 것이 아니고 본인이 직접 글을 써 올린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지선 아나운서는 최근 우울증이 심한 상태였고, “죽으려는 목적으로 글을 올린 것은 아니고 현재 심정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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