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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조정? 기간조정!..IT·중소형株에 관심을"<동양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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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양종금증권은 6일 "당분간은 상승을 이끌 재료가 없겠으나 하락폭이 깊지는 않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깊은 가격 조정 보다 기간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병현 애널리스트는 "주가수익비율(PER)이 지수 상승과 함께 높아져 이제는 저평가 메리트를 언급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수준"이라며 "실적 시즌 역시 클라이맥스가 지나면서 이에 쏠렸던 관심이 미국 경제지표들로 이동될 만한 시점이나, 발표가 예정된 지표들의 면면을 보면 모멘텀이 되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날 하락에 대해 "유가가 갑자기 하락하면서 미국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가 부각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단기적인 유가 하락이 심리적인 면에서 충격이 될 수 있겠으나 이는 결국 수요를 부추기면서 자체적으로 하방 경직성을 만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가의 하향 안정화는 신흥국 긴축 압력 부담도 완화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결과적으로 단기적인 불안감에 따른 조정 국면을 무난히 넘기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는 평가다.


이번 주말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 중 민간 부문 일자리 수의 경우 20만건 가량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3만건에 비해 감소한 수치라는 점에서 큰 호재가 될 만한 이슈는 아니나, 미국 경기가 완만한 회복 상태에 있다는 확인 정도는 무난히 시켜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소비능력의 상승은 IT주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반도체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또한 "대형주 주도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소형주로의 관심 확대가 비교적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며 "경험적으로 봤을 때 옆으로 기는 장세에서는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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