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6일 일본 주식시장이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골든위크 연휴로 4일 만에 거래를 재개한 일본 주식시장은 미국의 지표부진과 유가하락에 글로벌 경제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에 하락 중이다. 원재자 가격 급락도 일본 주가지수를 끌어내리는 원인이 됐다.
이날 일본 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 하락한 9859.20엔에, 토픽스지수는 1.0% 내린 856.50에 마감했다.
일본 도요타모터스는 2.4% 하락했고, 캐논은 엔화 강세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2.3% 내렸다.
국제유가가 2년 여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원자재주도 약세다. 일본 최대 에너지 업체 인펙스는 6.2% 급락하며 오전보다 더 떨어진 수치를 기록했다.
미즈호증권의 히데오 아리무라 매니저는 "세계 경제 회복을 낙관적으로 관망하던 투자자들도 미국 지표부진 발표 이후 투자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면서 "투자자들은 좀 더 많은 이익을 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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