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6일 국내 차익거래 자금은 대부분 인덱스 형태인 것으로 추정되며 따라서 컨버전 전환이 힘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주초에 연출됐던 급등세는 이틀에 걸친 조정으로 모두 사라졌다. 오히려 하락폭이 우세했고 결국 4일 선물 6월물은 290선을 밑돌았다.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특히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통해 4500억원 이상의 순매수가 유입되는 과정에서 전개된 약세흐름이었다"며 "그동안의 상승 추세에 대한 의심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국내 차익거래 자금이 대부분 인덱스 형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4월 옵션만기 이후 무려 1조4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기 때문에 만기부담과 컨버전 전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라며 "그러나 국내 차익거래 자금의 정체는 공모펀드 거래세 부과 이후 대부분 인덱스 형태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덱스펀드 자산은 인덱스 바스켓과 선물매수로 구성돼 있으며 옵션만기의 경우 선물매수를 합성선물 매수로 교체하는 리버설 정도로 변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선물매수라고 강조했다. 인덱스펀드의 특성상 선물매도를 보유할 수 없어 컨버전 교체는 불필요하다는 것. 최 애널리스트는 "물론 리버설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컨버전이 사용되지만 리버설이 우선돼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며 "상당한 차익매수가 유입됐지만 최소한 국내 자금에 대해서는 컨버젼 개선에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야간거래 외국인의 선물 누적 순매수가 가파르게 축소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아직 추세적 하락을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하락세가 점차 우세해지고 있다는 점은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식선물에서는 한국전력 선물의 강세가 돋보였다. 지난 2일 지식경제부의 도시가스 요금 인상 발표 이후 한국전력은 사흘 연속 상승했다. 정부 규제 리스크 완화 전망에 기초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한국전력 선물 역시 3영업일 만에 7% 가량 상승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지속적인 매수세로 최근 상승을 주도했다"고 진단했다. 거래량 급증을 동반한 강한 상승세에도 미결제약정의 경우 오히려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이익실현 물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해당 주식선물의 거래량과 미결제약정 변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유리 기자 yr6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유리 기자 yr61@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