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IBK투자증권은 6일 내년부터 본격화될 해외사업 실적 개선이 투자의 초점이라며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1000원을 유지했다.
윤진일 애널리스트는 "해외사업(이집트 정유공장)과 주택 부문 매출액 전망을 낮추고 올 EPS를 8% 하향했으나 이집트 정유공장의 7~8월 중 착공가능성, 해외사업 수익성이 예상을상회할 가능성을 감안해 목표가는 하향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실적과 이집트 정유공장착공을 확인 후 목표주가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인력채용과 내년 이후의 해외부문 실적개선을 감안하면 장기 성장기조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IBK증권은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 기준 GS건설의 1분기 매출액과 순익은 각각 1조9000억원, 825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증가했고,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K-GAAP기준 영업이익은 1054억원으로 컨센서스 132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 부진의 이유가 주택대손을 포함한 261억원의 대손상각비와 순 금융보증부채 37억원(신규 107억원, 환입 70억원) 반영 때문임을 감안하면 실적은 무난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 GS건설이 노출도가 컸던 미분양주택과 PF 지급보증 부담을 축소 중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미분양과 PF 지급보증은 각각 1066세대, 2조5700억원까지 감소했고, 5월 가양 아파트 사업(PF 1000억), 2분기말 청진동 오피스 사업(PF 5690억)이 착공되면 PF는 올 연말 1조7000억~1조8000억원까지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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