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박찬호(오릭스)가 니혼햄 타선에 5실점하며 시즌 3패를 당했다.
박찬호는 5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삼진과 사사구는 각각 4개와 3개, 총 투구 수는 99개였다. 이날 부진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은 제동이 걸렸다. 일본 진출 뒤 최소이닝을 던지는데 그치며 최다실점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2.49에서 3.71로 높아졌다. 투구는 출발부터 불안했다. 주심의 좁은 스트라이크존 적응에 다소 애를 먹었다. 요 히로노리에게 볼넷을 내준 박찬호는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이나바 아츠노리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투구는 2회와 3회 무안타 무실점으로 안정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4회 1사 1루서 호프 파이어에게 홈런을 맞고 2실점을 추가했다. 피홈런은 시즌 두 번째다. 실점은 5회에도 계속됐다. 이토이와 이나바에게 내야안타와 볼넷을 각각 내준 뒤 나카타 쇼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박찬호는 6회 수비에서 가모시다 다카시로와 교체됐다. 한편 팀 후배 이승엽은 9회 대타로 타석에 나섰지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0-7로 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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