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세운메디칼의 신제품인 혈액수액온열가온기가 해외 수출계약에 이어 정부 연구개발사업의 과제 선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3일 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11년 상반기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 평가에 세운메디칼의 혈액수액온결가온기가 예비선정 과제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제는 직접가열방식을 채용한 차세대 광대역 고성능-고효율의 초소형 휴대용 수액/혈액 가온기의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요약문에 따르면 이 과제는 일반병원에서는 물론 전원을 공급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응급 수액/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보다 빠른 양질의 의료조치가 가능하도록 기동성을 부여해 기동성이 필요한 군수의료장비, 응급 의료 시스템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기존 제품과의 기술적 차별화를 통해 고가의 수입품을 대체해 국내 의료기기 선진화 및 국가의료재정 및 환자 부담 경감이 예상된다. 절감액은 420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국제특허에 기초한 해외/경쟁력 있는 독점적 기술에 근거하여 개발된 새로운 제품이여서 해외 시장 개척도 기대했다. 연간 570억 수출이 기대됐다.
연구원은 오는 11일까지 예심선정결과를 공고하고 예비선정 대상과제에 대한 첨부서류, 동시 수행 과제수 점검결과를 제출받아 최종 연구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세운메디칼은 지난해 이 제품 개발직후 네덜란드 TSCI사와 3년간 16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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