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일 대한항공에 대해 고유가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했다면서 목표주가 10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실적은 예상외의 호조세 기록했고, 2분기에도 견조한 고수익 구조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항공수요 증가세와 유류할증료 추가 계상으로 중장기 영업실적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송량 증가와 수송단가의 상승세가 매출액 증가세 견인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허브공항화와 함께 중장기 고성장성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 연구원은 "최근 원화강세 흐름이 유류비 등 달러 비용부담을 어느 정도 상쇄시켜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중장기 측면에서 항공기 기재 확대로 인해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며, 운항 효율성 확보로 인해 고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 항공수요 호조로 매출액 증가세는 이어졌지만, 제트유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면서 "하지만 고유가 부담과 일본대지진 영향으로 영업실적이 급감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견조한 영업이익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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