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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요금 인상 긍정적 '단기매수' <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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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3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따른 긍정적 전망에 단기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는 상품가격 급등에 따른 자원개발 가치 상승에도 불구, 정부 규제 리스크로 주가는 과거 PBR 밸류에이션 평균 하단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번 가스요금 인상이 주는 영업 이익 개선 폭은 미미하지만 주가는 과도한 할인구간에서 탈피해 일정 수준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지식경제부가 1일부터 도시가스 도매요금 평균 5.1% 인상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정부 규제 완화의 첫 시그널이라는 의미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 초 정부는 물가 상승 우려로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을 발표했지만 최근 유가 급등으로 도입가격이 상승해 연료비 연동제 시스템에 따라 5월 요금인상을 단행했다.

요금은 인상했지만 실적과 미수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올 1분기 기준 미수금이 약 3조8000억원 있는데 3년내에 회수하려면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추가로 약 8% 인상해야 하지만 아직 정부가 미수금 회수용 인상은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수준이라면 회수기간이 약 6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유틸리티 업종이 정부의 지나친 요금 규제로 시장대비 언더퍼폼 하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전일 기준 연초대비 23.7%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번 요금 인상이 한국가스공사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정부의 지나친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질적인 첫 움직이라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이번 도매가스 요금 인상을 시작으로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등도 기대되기 때문에 유틸리티업종은 정부의 지나친 규제에서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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