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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하반기 실적 개선..임차료가 관건<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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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일 호텔신라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임차료 협상관련 불확실성도 제거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인천공항 내 면세점 임차료 인하협상이라는 커다란 변수를 앞두고 있고 일본 대지진 영향도 지속되면서 2분기에도 급격한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원화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이연된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성수기인 3분기를 맞이하여 회복되면서 하반기에는 면세점부문의 실적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차료 협상도 2분기 중 결론이 나면서 관련된 불확실성이 사라질 것으로 진단했다. 인천공항과의 면세점 임차료 인하협상은 현재 진행 중인데 계약상 3월부터 연간 임차료가 2400억원으로 상승하나 현재 5%~10% 인하를 목표로 협상 중이라는 설명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5% 인하를 통해 올 영업이익이 19% 증가한 92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예상과 달리 인하폭이 0%~10%일 경우 1% 당 20억원의 영업이익 변동(+/- 2.4% 효과)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824억원~1024억원(+6%~+31% YoY)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호텔신라의 K-IFRS 기준 1분기 매출액은 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 감소했다. 매출은 면세점부문과 호텔부문이 각각 19%, 1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 전년대비 감소한 149억원을 기록했는데 판촉비가 증가한 가운데 인천공항 내 면세점 임차료 인하협상이 진행 중인 과정에서 3월부터 인상분(월 35억원)을 선 반영했기 때문이다. 임차료는 인하에 성공할 경우 인하분 만큼 소급 적용된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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