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미국프로야구 당대 최고 투수 존 스몰츠가 그린에서 혼쭐이 났다. 미국프로골프 2부 대회에서 최하위에 머무르며 예선 탈락했다.
스몰츠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킨덜루 포레스트 골프장에서 열린 네이션와이드 투어 사우스조지아 클래식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나섰다. 성적은 참담했다. 2라운드 합계 27오버파 171타로 부진했다. 전체 148명 가운데 꼴찌. 프로의 벽을 내내 실감한 경기였다. 컷 통과 기준인 1언더파 143타에 무려 28타 모자랐다. 147위 제프 프레지어의 타수에도 9타 뒤졌다. 스몰츠는 현역 시절부터 골프광으로 주목받았다. 장점은 드라이버샷. 300야드를 너끈히 친다. 이 때문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네이션와이드 투어와 PGA 투어를 통틀어 가장 긴 코스인 킨덜루 포레스트 골프장은 데뷔전을 치르는 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스몰츠는 지난해 US오픈 예선에 출전했지만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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