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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또 '피의 금요일'..유엔, 진상조사단 파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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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시리아에서 7주 연속 '피의 금요일'이 반복되고 있다. 29일 시리아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대들이 모인 가운데, 경찰의 유혈진압으로 또 다시 희생자가 속출했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반정부 시위대 수 천명은 29일 시리아 전역에서 시위를 벌였다. 홈스, 바니아스, 다마스쿠스, 카미시리 등 시내 곳곳에 모인 시위대들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현지 인권단체는 시위대와 경찰의 무력 충돌로 라타키아 인근에서만 이날 6명이 사망했고, 그 중 한명은 어린 아이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시리아 전역에서는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은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에 무력 진압을 하고 있는 시리아 정권에 강력한 제재에 나설 전망이다. 마이클 만 EU 대변인은 시리아 제재와 관련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모든 선택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은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시리아에 진상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유엔 인권이사회(UNHRC)는 이날 제네바에서 시리아 사태 특별회기의 결의안을 통해 진상조사단을 시리아에 파견해 경찰당국의 시위대 무력진압 상황과 국제인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책임 소재를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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