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결성 9년차.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직장생활 틈틈이 모여 함께 음악을 하기 시작한 것도 이미 9년째에 접어들었다.
현대자동차 직장인밴드 ‘갈라테아’는 28일 여의도 플로팅스테이지에서 열린 제 2회 아시아경제 직장인 밴드 대회에 참가한 9팀 중에서도 가장 오랜 호흡을 자랑한다. 기타 최병식, 드럼 김현석, 보컬 최광옥, 베이스 정웅철, 키보드 신동진. 이중 신동진씨를 제외한 4명은 창립멤버다.
사내공연은 물론 외부공연에도 10여차례 이상 서며 활동해온 갈라테아는 이날 무대에서 ‘Highway star'를 선보였다. 특별히 이 곡을 고른 이유에 대해서는 “고속도로 옆이라서...”라고 썰렁한 농담을 던진 후 멋쩍은 듯 웃는다. 리더 최병식씨는 “멤버 모두 빠르고 신난 곡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갈라테아라는 밴드명은 남들 시선은 신경 쓰지 말고 즐기자는 의미에서 붙였다. 실력을 자랑하기 보다는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즐겁단다.
일찍 마치는 매주 수요일 오후가 이들에겐 짧게라도 모여 음악을 즐기는 시간이 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삼아, 평일보다 일찍 퇴근하는 제도를 시행중이다. 밴드가 또 하나의 가족이 된 셈이다. 일과 가정에 최선을 다하느라 규칙적으로 연습하지 못했지만, 밴드 활동 자체가 기쁨이 된다고 이들은 입을 모았다.
기업의 노사화합을 다지기 위해 열린 이날 대회에는 SK텔레시스, 삼성전자, 남양주경찰서,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엠코, 현대자동차, 싸이버로지텍, 부천119구조대 등 총 9개 본선 진출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신현만 아시아경제 사장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심사위원으로는 그룹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전용석 음악감독이 자리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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