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ICBC)을 비롯한 중국 대형 은행들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중국의 경제성장세에 은행들의 수수료 수입이 증가한데다, 금리인상으로 순이자수익(NII)이 늘어나면서 순익 증가를 이끌었다.
중국 공상은행은 지난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538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11억 위안 순익을 웃도는 것이다.
ICBC의 1분기 순이자수익(NII)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 증가한 854억 위안을 기록했다. 신용카드, 웰스매니지먼트, 보험판매 등에 따른 수수료 수입은 259억 위안으로 42% 증가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해 10월 이후 기준금리를 네 차례 인상하는 등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펼친 것이 중국 은행들에게 득이 됐다. 높은 경제성장세로 대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금리가 오르면서 중국은행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는 순이자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다른 은행들도 일제히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중국은행(BOC)은 지난 1분기에 334억 위안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17억 위안을 상회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중국 초상은행은 시장 예상치 87억4000만 위안 순익을 웃도는 88억 위안 순익을 기록했고, 중국 교통은행은 133억 위안 순익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125억7000만 위안을 상회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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