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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밴드대회] 삼성전자, "이것이 록이다. 록은 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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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록 윌 네버 다이(Rock will never die)!" 록(Rock)을 사랑하는 삼성맨들이 뭉쳤다.


20~30대 젊은 삼성맨들로 구성된 삼성전자 직장인밴드 ‘다크서클’은 28일 여의도 플로팅스테이지에서 열린 제 2회 아시아경제 직장인 밴드 대회 무대에 영화 The Fight의 주제곡 ‘Here I go again'을 들고 나왔다.

헤비메탈로는 드물게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던 곡으로, 밴드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결코 모를 수 없다고 다크서클의 보컬 이동찬씨는 거듭 강조한다.


무대에 선 드럼 유경용(39), 보컬 이동찬(37), 기타 조철훈(36), 베이스 배지영(28), 키보드 김효경(30)은 총 60~70명에 달하는 밴드 다크서클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실력가들이다. 고교시절부터 음악에 빠져 밴드활동을 한 것은 물론, 직장 외에서도 각자 활동하는 밴드가 있을 정도.

결성 4년차를 맞이, 매주 1회 이상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밴드답게 대기실에서도 줄곧 여유가 넘쳤다. 리더 유경용씨는 마치 지금이라도 무대로 뛰쳐 나가고 싶다는 듯 손에 쥔 스틱으로 끊임없이 리듬을 만들어냈다.


지난해 ‘제 1회 아시아경제 직장인 밴드 대회’ 무대에 올라 한바탕 신나게 즐겼다는 이들은 올해도 무대에서 ‘이것이 록’이라고 보여주겠단다. 각오를 묻는 질문은 단 한 문장으로 끝난다. "Rock will never die!"


기업의 노사화합을 다지기 위해 열린 이날 대회에는 SK텔레시스, 삼성전자, 남양주경찰서,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엠코, 현대자동차, 싸이버로지텍, 부천119구조대 등 총 9개 본선 진출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신현만 아시아경제 사장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심사위원으로는 그룹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전용석 음악감독이 자리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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