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올 시즌 프로야구가 1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7일까지 야구장을 찾은 관중 수는 총 99만 557명이다. 28일 4경기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경우 84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어서게 된다. 이는 무척 가파른 양상이다. 1995년 79경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소경기 기록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관객 증가율은 14%에 달한다. 순항이 이어질 경우 역대 최다 관중 경신도 가능해 보인다. 80경기를 소화한 현재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 2382명. 전체 532경기로 환산할 때 그 수는 658만 7224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수립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KBO는 “큰 일교차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선수들의 열정적인 플레이와 각 구단들의 편의시설 확충 및 다양한 팬 서비스 등으로 많은 관중들이 야구장을 찾았다”며 “프로야구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500만 관객을 넘어서며 국민적 관람스포츠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구단은 LG로 밝혀졌다. 무려 70% 더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그 뒤는 KIA(23%)와 롯데(15%)가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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