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월별 수출액이 478억달러를 기록, 지난 1월 이후 2개월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본선인도가격· free on board) 기준 478억1000만달러로, 전월(372억3000만달러)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월별 수출액이 사상최대를 기록한 지난 1월(426억6000만달러)마저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석유·선박제품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통관기준 수출액도 전년동월대비 28.9% 증가한 480억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액이 52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0%, 석유제품 수출액이 44억1000만달러로 90.7% 증가했다.
이밖에도 화공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8.2% 증가한 52억2000만달러를, 기계류수출액이 35.6% 증가한 49억2000만달러를, 승용차 수출액이 24.4% 증가한 3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기·전자제품 수출액은 135억2000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증가폭은 전년동기대비 6.8%에 그쳤다. 특히 디스플레이 패널의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