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양적완화와 저금리 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벤 버냉키 미 연준(Fed)의장의 발언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갔다. 유로화에 대해 1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전날보다 1% 상승한 1.4644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1.4795달러로 지난 2009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2차 양적완화 정책은 당초 예정대로 오는 6월까지 지속될 것"며 "0~0.25% 수준의 기준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양적완화 종료 이후에도 채권 재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FOMC 이후 연준의장이 기자회견을 가진 것은 지난 1914년 연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한편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8% 상승한 82.16엔을 기록했다. 장중 1.5%까지 오르기도 했다. 엔화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일본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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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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