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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재보선]오후 5시 투표율 32.0%...분당 37.7%..강원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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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4.27 재보궐선거 투표 종료 3시간을 앞둔 27일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이 32.0%를 기록했다.


중앙선관위원회는 전체 유권자 320만8954명 중 102만6104명이 투표를 마쳤다며 투표율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재보선 최종 투표율 30.9%을 넘어선 것으로 이같은 추세대로 투표가 이뤄질 경우 최종 투표율은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야가 사활을 걸고 맞붙은 최대 접전지인 분당을의 경우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이 40%에 육박하는 37.7%를 기록했다. 투표 종료시각이 오후 8시라는 점을 감안하면 퇴근길 직장인들의 투표 행렬이 이어져 최종 투표율은 40%대 중반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MBC 전직 사장이자 고교 선후배가 맞붙은 강원도지사 선거전은 40.3%를 기록했다. 양양· 화천·양구군은 50%를 넘어섰고 양양군의 60.0% 기록했다.

김해을과 전남 순천은 오후 5시를 넘기면서 투표율 30%를 돌파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을 선거는 31.0%를 기록했다. 야권 단일후보와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들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전남 순천은 31.4%를 기록했다.


여야는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과 관련, '강재섭 vs 손학규', '엄기영 vs 최문순' 등 여야의 흥미로운 맞대결 구도가 만들어진 데다 미니총선격인 이번 재보선이 내년 총선과 대선의 시금석으로 평가받으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 때문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보통 재보선에서 투표율이 높은 경우 야권이 유리하다는 게 정치권의 속설이지만 여야는 섣불리 결과를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높은 투표율이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의 결집인지, 젊은층의 투표참여가 늘어난 때문인지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 앞서 지난해 7.28 재보선 당시 은평을은 높은 투표율을 기록, 야권의 승리가 점쳐졌지만 한나라당 후보였던 이재오 현 특임장관이 압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재보선 투표는 오후 8시 마감되고 당락의 윤곽은 오후 10시 이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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