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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건설 부도 유탄 맞았던 평택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건설공제조합, 보증시공 완료 후 일반분양 나서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신성건설의 부도로 사업중단 위기를 맞았던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재건축 아파트가 건설공제조합의 보증시공 완료로 이달 말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건설공제조합은 최근 롯데건설이 시공을 마친 이 아파트의 입주자모집공고를 이달 말 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비전동 재건축 단지는 553가구 중 재건축 조합원분 408가구를 제외한 14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사용검사를 받은 후 분양되는 것이어서 잔금 납부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조합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분제방식으로 진행하는 다른 보증시공 현장과 달리 준공에 필요한 자금을 건설공제조합이 전액 지원하고 롯데건설은 시공만을 담당하는 순수도급제방식으로 건설됐다. 재건축 조합원들은 이미 99% 가량 입주한 상태다.


조합은 주변시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를 책정했으며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보증시공에 투입된 자금을 전액 회수하게 된다고 밝혔다. 자금 회수와 함께 모든 보증이행 책임은 종료된다.


한편 황희순 건설공제조합 보증이행팀장은 "조합은 일반분양자를 위한 분양보증을 법적제약으로 취급할 수 없고 재건축조합원을 위한 시공보증만 취급할 수 있다"며 "재건축조합원과 일반분양자가 공존하는 재건축현장의 경우 두 개의 보증기관이 병존하게 돼 서로 상이한 보증이행 방법을 선택할 경우 보증이행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한다" 며 관련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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