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대림산업의 고려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으로 두 회사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27일 오전 9시7분 현재 고려개발은 전일대비 175원(4.61%) 오른 3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현재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고려개발은 전날 최대주주 대림산업으로부터 1500억원의 자산담보부 장기 차입금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고려개발은 이번 차입으로 PF 우려를 덜게 돼 주가 강세를 연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려개발 지원은 단기적으로 대림산업 주가에 부정적 변수"라며 "하지만 지원규모는 대림산업 자본총액 대비 3.6%에 불과한 수준으로 현 상황에서 대형건설업체내 상대수익률 부진의 대표적 요인이었던 고려개발 PF 관련 리스크 해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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