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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한국, 원전 추가수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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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아랍에미리트 원전수출 쾌거에도 불구, 한국의 추가 원전수출은 어렵다고 26일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FT) 가 보도했다.


한국전력 (한전)은 2009년말 아랍에미리트와 총 200억달러 (약 21조원) 규모의 원전건설 공사권을 따냈다.

2030년까지 사업운영권을 포함할 경우 수주금액이 무려 400억달러 (약 4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하지만 FT는 이후 한국정부는 원전수출 동력을 잃었다고 전했다.

수십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 조달 및 운용) 을 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 FT는 수출입은행을 통한 100억 달러 규모의 금융대출 이면계약 의혹과 대출을 위한 수출입은행 증자 문제로 한국이 시끄럽다고 꼬집었다.


외국은행들도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이 2030년까지 80개의 원자로를 건설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고 FT 는 덧붙였다.


때문에 아랍에미리트 원전수출은 저가입찰과 한국군 파견등 정치논리에 의한 성과로 그런 연결고리가 없는 터키와 리투아니아, 베트남에서 미역국을 먹은것은 당연하다고 FT는 주장했다.


FT는 이와함께 지난해 러시아정부가 한국전력측에 리투아니아 원전입찰에 제안서를 내지 말도록 압박을 가하는등 강대국들의 횡포도 한국 원전수출에 위협이 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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