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금과 은 가격이 2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기업 실적 호조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금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6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503.5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4월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65.4로 전월 63.8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 가격은 한때 온스당 1492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은 7월 인도분 가격은 2.094달러(4.4%) 떨어진 온스당 45.07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3월 15일 이후 가장 크게 떨어진 수치이다.
전일 금값은 온스당 1519.20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최고가를 기록했고, 은값은 장중 49.845달러까지 오르며 31년래 최고치에 근접했다.
더불리온데스크닷컴의 제임스 무어 애널리스트는 "최근 몇 주 동안 금과 은값의 상승 속도는 조만간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위협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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