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앤트인터내셔널, 뉴욕 원쇼 광고제서 옥외부문 Merit 상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박용만 (주)두산 회장의 아들인 박서원 대표가 이끄는 광고회사 빅앤트인터내셔널이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는 원쇼(One Show)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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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빅앤트인터내셔널은 내달 뉴욕에서 열리는 원쇼 시상식에서 옥외부문 메리트(Merit)상을 수상한다. 수상 작품은 지난 해 빅앤트인터내셔널이 금연캠페인의 일환으로 만든 사람모양의 이색 투명 재떨이다.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앞에 설치돼 화제를 모았던 이 조형물은 투명 재떨이에 담배꽁초를 넣으면 담배의 나쁜 성분이 몸 전체에 퍼져나가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이 작품은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자발적으로 금연을 유도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빅앤트인터내셔널의 원쇼 수상은 이번이 3년 연속이다. 앞서 2009년에는 전쟁을 소재로 한 반전 공익캠페인으로 디자인부문 금상과 옥외공익부문 은상을, 2010년에는 두산빌딩을 책장처럼 활용한 두산매거진의 북쉘브로 옥외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국내 광고회사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원쇼 시상식은 내달 9일부터 13일까지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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