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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성장동력 글로벌로 확대"<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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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우증권은 25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성장동력이 중국에서 글로벌로 전환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성기종, 이진경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실적 호전과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수익 예상을 매출액은 12.6%, 영업이익은 9.3% 각각 상향 조정한다"며 "주요 사업인 굴삭기 및 공작기계사업의 실적호조세가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고속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인 DII도 1분기 견조한 실적 성장세와 양호한 수주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기업가치 재고가 필요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6% 증가한 1조3031억원, 영업이익은 56.3% 늘어난 1644억원, 세전이익은 584.6% 증가한 1399억원으로 전망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건설기계 부문이 중국 및 타지역으로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 35.8%, 영업이익 137.9% 증가했고, 공작기계 부문은 내수 및 수출 확대는 물론 가격 인상과 생산량 증대로 매출액 100.1%,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봤다. 엔진사업부도 거래처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한국의 기계업은 사상 최대의 생산과 수주를 기록할 것"이라며 "공작기계 등 기계설비류의 내수 및 수출 호조세가 지난해에 이어 지속되고, 건설기계 및 부품류의 수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 및 IT업계의 판매 호조에 맞춰 기계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대일본 수입이 줄어드는 만큼 내수가 증가하는 수입대체 효과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최대 경쟁국인 일본의 대침체 속에 최대 시장인 미국, 유럽의 제조업 경기회복에 따라 기계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일본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한국 기계업체들의 장기 고성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가 전망된다"고 봤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연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27.8% 증가한 5조5199억원, 영업이익은 37.1% 늘어난 7442억원, 세전이익은 571.2% 증가한 5761억원으로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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