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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주유소에 할인가격 게시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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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7월까지 주유소들은 입구에 설치하는 가격게시판에 할인된 기름값 가격을 표시할 수 있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주유소 가격표시와 관련한 단속권을 가진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정유사의 할인 기간에 한해 주유소 표시판에 할인가격을 정상가격보다 크게, 상위에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름값 할인이 시행되는 7월6일까지는 정유4사가 모두 L(리터)당 100원씩의 할인을 해 주기로 한 상황이어서, 정부는 소비자에게 이 같은 정보를 전달하고자 한시적으로 할인가격을 전면에 표시하는 것을 허용키로 한 것이다.


이번주부터 가격게시판이 바뀌면 SK에너지의 주유소고객들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그간 SK는 카드결제시 할인해주는 방식이어서 실제 할인을 해주면서도 가격게시판에 할인가격을 쓰지 못했다. GS칼텍스나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공급가격을 낮춰 가격 표시판에 할인된 가격을 바로 써 왔다.


현재 '석유류 가격표시제 등 실시요령'에서는 주유소 가격표시판에 할인가격이나 할인율 등 기타 정보는 정상가격의 밑에 있어야 하고 글씨 크기도 정상가격과 같거나 작아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다만 "주유소가 100원 할인 외 다른 카드 할인 등을 내세우며 할인가격을 정상 가격보다 눈에 띄게 홍보하는 부작용이 일어나면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부작용을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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