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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까지 차리고 수백억대 가짜휘발유를 팔다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3초

대전 대덕경찰서, 금속세척용제 자일렌 등 6가지 섞어 진짜에 가까운 가짜 만든 조폭 등 붙잡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가짜휘발유를 만들어 직접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358억원 어치를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25일 대전 대덕구 상서동 등 4곳에 대형물류창고, 성분분석연구소, 저장소, 주유소 등으로 위장한 유사휘발유 제조 일당, 조직폭력배 행동대원 등 8명을 붙잡고 3명을 구속, 5명을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주유소까지 차려놓고 팔아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3월부터 최근까지 약 2년간 대형물류창고를 빌려 유사휘발유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유사휘발유 혼합율을 맞추기 위해 성분분석연구소까지 차리는 치밀함을 보였다.


특히 이들은 기존 솔벤트, 톨루엔, 메탄올을 이용한 혼합방법이 아닌 금속세척용제인 자일렌 등 6가지 용제를 섞어 정품휘발유에 가까운 신종 유사휘발유를 만들어 주유소 등을 통해 358억원 상당을 팔아왔다.


경찰은 가짜휘발유를 주유소에서 진짜처럼 팔아 1리터당 1200~1300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파악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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