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경찰서, 전북 익산시 산업단지서 화학공장으로 꾸미고 전북, 충남·대전 판매조직 검거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122억원대 가짜휘발유를 만든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지난 6일 산업단지 내 화학공장과 고급주택 안에 작물재배 비닐하우스 등으로 꾸민 가짜 휘발유공장을 덮쳐 유사석유 약1000만 리터(시가 122억3000만원어치)를 만들어 판 두 조직 14명을 붙잡고 1명을 구속, 1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40)씨 등 10명은 2월부터 3월30일까지 전북 익산시의 한 산업단지에서 화학공장으로 꾸민 유사석유공장을 차려놓고 전남 여수 등 화학단지에서 원료를 공급 받아 유사석유를 만들어 전북·대전·충남 등에 120억원어치를 만들어 판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이모(50)씨 등 4명은 1월부터 이달 6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고급주택가에서 작물재배비닐하우스로 꾸민 유사석유제조공장을 차려놓고 같은 숫법으로 18만 리터 (시가 2억3000만원어치)를 만들어 판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공장과 고급주택가에서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유사석유를 만들어 판다는 정보를 듣고 공장주변에 숨어있다가 현장서 일당 모두를 붙잡았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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