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유소 기름값 할인 '1주천하'로 막내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27주만에 하락했던 휘발유가 반등···ℓ당 1945.6원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정유4사의 기름값 인하 조치에 따라 27주만에 하락했던 전국 주유소 주간 휘발유값이 1주만에 반등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묘한' 기름값 발언 후 다급해진 정부가 정유사 팔비틀기로 짜낸 '공급가 인하' 약발이 '1주천하'에 그친 것이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월 셋째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0.9원 오른 1945.6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용 경유도 ℓ당 7.9원 오른 1791.8원을 기록,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분 반영이 마무리되면서 하락 1주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휘발유와 경유의 주유소 판매가격은 지난해 10월 첫째주 이후 26주간 연속 상승하다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 조치로 4월 둘째주 27주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한 주 만에 다시 ℓ당 2000원대로 진입해 2004.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1954.4원), 경기(1953.1원)순으로 나타났다.


광주가 ℓ당 1915.9원으로 가장 쌌고, 전남(1925.2원), 대구(1932.3원) 순으로 가격이 낮았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4주 연속 하락했다.


4월 둘째주 정유사의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는 전주보다 ℓ당 각각 2.2원, 0.1원 내린 903.5원, 1017.3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난 7일부터 정유사가 공급가를 ℓ당 100원 낮췄다지만, 일선 주유소에서 공급가 인하분을 그대로 반영하지 않아 인하 효과는 미미했다"며 "또 기름값 인하 조치 후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정유사 인하분이 상쇄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