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부산역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KTX를 이용, 서울 및 각지로부터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하고 부산역 여행센터 내에 호텔 데스크를 25일 개설했다.
보통 공항의 경우 특급호텔이나 렌터카 데스크가 별도로 설치된 사례는 많으나 특급호텔이 역사 내에 레일 데스크를 개설하기는 처음이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최근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는데, 교통수단에 있어 자가용이 약 50%, 철도 이용객이 그 다음인 약 30%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 편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고안하던 차, 이번 전략적 제휴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부산 역 도착 시, 바로 호텔 체크 인 서비스가 가능하며 체크아웃 시 여행 가방을 호텔 벨 데스크에 맡기면 KTX 열차 시간에 맞춰 부산역 레일 데스크에서 바로 픽업이 가능하게 된다.
호텔 측은 이를 위해 전담 서비스 인원을 배치하는 한편, 빠른 체크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역사 내 관련 프로그램 설비 등 제반 시스템도 마련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이용고객 맞춤여행 안내는 물론 철도와 연계한 호텔 예약 서비스 시행뿐만 아니라 향후, 비지니스맨, 관광객 대상으로 철도와 연계한 공동 상품 기획을 통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 녹색철도를 표방하는 철도와의 제휴를 통해 친환경 콘셉트를 앞세운 대표상품 또한,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산역의 경우, KTX 2단계 개통 이후 KTX를 이용한 일평균 수송량이 3만221명으로 개통 이전 대비 40%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