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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바비룸에서 자고 싶어요"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특급호텔-기업제휴 콘셉트룸 마케팅
스토리있는 공간 6개월전 예약 동나


"엄마, 바비룸에서 자고 싶어요" 쉐라톤그랜드워커힐 '바비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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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바비룸, 롤리타룸, 로티로리룸….'

국내 특급호텔이 협업을 통한 이색 '콘셉트룸(Concept Room)'을 선보이며 신수요 창출에 나서고 있다.


콘셉트룸이란 특정 대상을 위한 스토리가 가미된 객실을 말한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콘셉트룸이 늘면서 호텔 측은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고객 만족 뿐 아니라 매출 성과에 도움을 주고 협찬사 측은 브랜드 스토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해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실제 이 같은 콘셉트룸은 여성 및 가족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이미 6개월 전에 예약이 끝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최근 일부 객실을 콘셉트룸으로 리뉴얼하기로 결정하고 국내 화장품회사인 아모레퍼시픽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텔의 여은주 실장은 "최근 독신 솔로 여성들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테마룸 및 콘셉트룸을 신설하는 계획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지난 2006년 세계 최대의 완구회사인 미 마텔사와의 협업을 통해 바비(Barbie) 인형의 공간을 그대로 연출한 '바비룸'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여름 한 시즌 동안 운영됐던 이 콘셉트룸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부모들의 예약 전화에 몸살을 앓았다.


이에 워커힐은 바비의 탄생 50주년을 맞이한 2009년 바비룸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최근에는 해외에도 알려져 중국과 일본인 고객들의 예약도 끊이지 않고 있다.


워커힐 관계자는 "호텔 내 단 1개만이 운영되고 있는 바비 콘셉트룸은 이미 올 6월까지 주말 예약이 거의 꽉 찬 상태"라며 "딸이 있는 가족 단위 고객뿐 아니라 엄마, 연인들에게 열광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워커힐은 또 아모레퍼시픽의 롤리타 렘피카 향수 콘셉트룸인 '씨 롤리타 룸(Si Lolita Room)'을 지난해 6월부터 선보이고 있다. 올 1월 말까지 진행되는 '씨 롤리타 룸'에는 거실과 침실에 롤리타 렘피카 라인의 향수들이 전시돼 있고 욕실에 비치된 롤리타 목욕용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엄마, 바비룸에서 자고 싶어요" 롯데호텔월드 캐릭터룸

그런가하면 롯데호텔월드는 롯데월드의 캐릭터 '로티'와 '로리'를 활용한 캐릭터룸을 지난 2007년 7월부터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곳은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방학시즌인 지난해 12월과 올 1월의 경우 평균 예약율이 90%에 육박하고 있다.


이외에도 팔래스호텔은 최근 270억원을 들여 전면 개보수하고 객실 내에 김중만 사진작가의 작품을 비치해 차별화를 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평범함보다는 차별화된 것을 찾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호텔업계가 새로운 수요 창출을 모색하기 위해 객실 자체에 변화를 주는 시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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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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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각국을 상대로 관세 청구서를 내미는 가운데 국가별로 다른 셈법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은 유사한 청구서를 받아들였지만 세부 이행 방안을 두고 각각 미국과 씨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경제 밀착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국 역시 고관세로 실질적인 강 대 강 대치가 있기보단 협상 결과 별 성과가 없어서 서로

  • 25.09.1807:26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도널드 트럼프 미국 1기 행정부는 중국을 정면 겨냥한 관세 충격요법으로 다자주의 질서를 흔들었다. 2기는 한발 더 나간다. 국가·품목·공정별로 촘촘한 그리드를 깔아 '상호주의' 원칙을 전면화하며, 사실상 블록형 무역질서를 설계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확산된 '경제이슈의 안보화,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담론이 문제의식을 세계에 공유해 준 덕에 트럼프 2기의 관세체제는 일회성 압박이 아니라 '새 규범'으로 자리

  • 25.09.1706:14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우리는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 과정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화가 아닌 미국을 제외한 또 다른 세계화, 즉 재세계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에서 만난 정인교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의 글로벌 무역질서에 대해 '재세계화' 형성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미국과 상대국의 자유

  • 25.09.1706:13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한 국가(미국)가 사실상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때, 무역 전쟁은 좋은 일이며, 이기기 쉽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8년 3월) "이번 관세는 예외나 면제는 없다."(트럼프 대통령·2025년 2월) 관세를 무기로 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거쳐 2기 땐 더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취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집권 당시 취임 4년 차인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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