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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D TV 전문가·네티즌·소비자의 선택은 LG 편광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11초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깜박거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중국에서 '不閃式(불섬식) 3D'로 통하는 편광안경식(FPR) 3D 패널이 최근 중국에서 전문가.네티즌.소비자들로부터 한 목소리로 호평을 받았고 24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 전자 시상(示像·디스플레이)협회가 20여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3D Display 기술 전문가 비교시연 품평회'를 진행한 결과, FPR 3D 패널을 채용한 3D TV에 대한 평가가 셔터안경식(SG) 3D TV 보다 종합적인 점수에서 앞섰다.

품평회에는 ▲화면 깜빡임 ▲안경 편의성 ▲입체감 ▲밝기 및 해상도 ▲시야각 ▲어지러움 등의 다양한 항목이 평가대상이었다. 종합 점수에서 FPR 3D는 750점 만점에 625점을 얻어 541점을 받은 SG 3D 대비 84점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FPR 3D는 8개 항목에서, SG 3D는 2개 항목에서 우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17일에는 중국 최대의 정보기술(IT)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PC POP(파오파오)'이 3D에 관심이 많은 20여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건강한 3D 관람, 3D TV 애호가 비교 체험회'를 진행한 결과, FPR 3D TV에 대한 점수가 SG 3D TV 대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체험회에 참가한 네티즌들은 화면 깜빡임과 안경 편리성 등 총 10개 항목에 점수를 매겼으며, FPR 3D는 종합 점수 1000점 만점에서 919점을 받아, 631점을 받은 SG 3D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제품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 조사 기관인 AVC(All View Consulting)의 최근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FPR 방식 3D TV는 출시 5개월여 만에 중국 3D TV 시장 전체의 55%를 차지해 SG 방식 3D TV 판매량을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FPR 3D TV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중국 LCD TV 시장에서 3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6.7%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지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유독 높은 중국 LCD TV 시장에서 스카이워스·콘카·하이얼·하이센스·창홍 등 5개 주요 로컬 TV 업체의 3D TV 판매 中 FPR 방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83%에 육박했다.


권영수 사장은 "FPR 3D야 말로 사람들이 3D TV를 볼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요시 하는가를 고민한 끝에 만들어진 기술"이라며 "제품이 아닌 사람을 먼저 생각한 기술이기에 소비자들로부터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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