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시청률 40%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 중인 KBS 일일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에는 현대자동차가 자사 차량을 협찬하고 있다.
주인공 동해(지창욱)를 비롯해, 그를 둘러싼 다양한 캐릭터의 출연진과 어울리는 드라마 속 차량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한 편.
하지만 당초 도진(이장우)이 타려고 했던 차는 제네시스 쿠페가 아닌 벨로스터였다는 사실.
문짝이 세 개 달린 비대칭 구조 때문에 일명 '요괴차'로 불린 벨로스터는 공식으로 출시가 됐지만 공장 출고 지연 등 각종 이유로 드라마 제품 간접 광고(PPL)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처만 가득했던 나라, 한국에서 새로운 사랑과 가족을 만들어가는 주인공 동해의 치열하고 아름다운 고군분투기를 그린 '웃어라 동해야'는 지난 19일 시청률 41%를 기록하는 등 인기리에 연장 방영 중이다.
결혼도 속전속결, 이별도 속전속결인 젊은 새내기 부부와 온갖 고난을 함께한 노부부 커플, 흔들리는 가정을 지키려 애쓰는 중년 커플 등 출연진 캐릭터에 어울리는 차량은 무엇일까.
동해는 흰색의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탄다. 카멜리아 호텔 부총지배인인 도진은 제네시스 쿠페(쥐색)가 낙점됐다. 방송국 아나운서 역할을 맡은 박정아(윤새와 역)는 신형 쏘나타를 몰고 나온다.
도진의 아버지이자 만인의 인기와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앵커계의 젠틀남 강석우(김준 역)는 신형 그랜저를 탈 예정이었으나 은색 제네시스로 바뀌었다.
도진의 어머니이면서 불과 얼음을 함께 품은 여자의 모습을 대변하는 정애리(홍혜숙 역)는 검정색 에쿠스를 타고 등장한다.
이 외에도 임채무(강재 역), 정은우(선우 역) 등이 투싼ix와 신형 그랜저를 타는 등 현대차의 준준형 이상 급의 차량이 총출동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