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5월에는 전국에서 1만465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4월 입주물량(계획물량포함) 대비 53% 가량 늘어난 수치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물량이 나온다. 서울에서는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마포, 성동지역에서 입주가 계획돼 있고 경기지역에서는 오산, 광주지역의 중대형 아파트가 공급된다. 무주택 저소득층 서민들을 위한 국민임대주택도 부천, 용인, 파주 등지에서 입주를 준비 중이다. 이 밖에 인천 청라지구 입주와 지방 중소형 아파트가 5월 집들이를 시작한다.
지역별로는 ▲경기(6519가구) ▲인천(1568가구) ▲부산(1455가구) ▲경남(1300가구) ▲서울(1027가구) ▲전남(867가구) ▲경북(766가구) ▲대구(652가구) ▲전북(498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 서울 : 도심접근성 우수한 마포·성동 아파트
서울에서는 마포구 '신공덕동 펜트라우스'와 성동구 '행당동 푸르지오'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모두 지하철과 가까이 있는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도심과도 가까워 입지가 좋다.
'신공덕동 펜트라우스'는 4개동 21층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다. 총 476가구로 ▲110㎡ 112가구 ▲134㎡ 112가구 ▲149㎡ 172가구 ▲198㎡ 80가구로 구성됐다. 중대형으로 이뤄진 역세권 단지로 공덕역은 지하철 5·6호선이 운행중이며 올해 말 인천공항철도(AREX)가 정차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공항철도는 공덕역을 제외한 나머지 역은 운행을 시작했다. 또 인근의 마포대교를 통해 강북강변로, 올림픽대로에 쉽게 진입할 수 있다.
'행당동 푸르지오'는 행당 제5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10개동 15층, 총 551가구가 건립된다. 임대 42㎡ 94가구를 제외하고 ▲79㎡·82㎡ 191가구 ▲109㎡ 215가구 ▲142㎡ 51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행당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등 편의 시설도 가깝다.
◇ 수도권 : 오산·광주·인천청라지구 등 중대형 아파트
경기, 인천 지역에서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물량은 총 8087가구다. 오산 세교, 광주 장지동, 인천 청라 등지에서 중대형 위주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 단지도 부천, 용인, 파주 등지에서 집들이를 한다.
'벽산블루밍'은 2개 단지 총 13개동으로 13~20층 높이로 지어진다. 112~250㎡의 중대형 아파트로 716가구가 건립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중부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하고 인접한 분당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청라지구 A9블록에 위치한 '청라하우스토리'는 지상 15층 5개동 규모다. 총 260가구가 131㎡형과 154㎡형의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주변 상업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수변공원도 가까워 생활 편의성과 쾌적한 주거 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 지방 : 수요 선호도 높은 중소형 아파트
지방에서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아파트는 5538가구다. 이중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아파트가 전체 입주물량에서 80% 이상을 차지한다.
부산 연지동 '연지자이2차'는 연지제1-1구역이 재개발된 단지로 13개동 18~23층 높이로 지어진다. 단지 전체 가구수는 1011가구로 조합 258가구, 임대 86가구며 일반분양은 667가구이다. 동서고가도로와 백양터널이 인접해 있으며 부산지하철 1호선 서면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포항시 양덕지구에는 '양덕신도시 삼구 트리니엔' 아파트 766가구가 입주한다. ▲115㎡ 496가구 ▲145㎡ 70가구 ▲161㎡ 150가구 ▲179㎡ 50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양덕지구는 장성·장량지구와 연계된 대단위 주거신도시로 영일만 신항 개발의 배후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영일만항 배후도로가 개통되면서 포스코공단지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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