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교보증권은 22일 대우건설에 대해 실적개선과 해외 수주물량 증가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며 목표주가 1만92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최근 1개월 주가 수익률에 부담을 줬던 리비아 정국 불안과 일본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4.1% 감소하고, 39.3% 증가한 1조5836억원, 720억원으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원가율은 주로 국내 토목과 해외 매출에서 크게 개선됐다"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88.0% 급증한 485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급증한 영업이익과 금융비용 감소(-63억원), 영업외수지 개선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한 해외매출에 힘입어 실적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국내 매출은 주택과 토목·플랜트 공종에서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해외 사업장은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와 알제리 비료공장 등을 통해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