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경북 영천에서 또 다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 곳에서만 일주일 사이 벌써 3번째 구제역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전날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영천시 도남동 돼지 농가를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첫 번째 구제역 발생 농가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돼지 800마리 가운데 10여마리가 폐사하고 일부 돼지에서는 콧잔등에 수포가 생기는 등 구제역 증상을 보였다.
지난 주말 영천에서 처음으로 백신 접종 후 구제역 발병 사례가 확인된 이래 같은 지역에서 잇따라 2~3일 간격으로 구제역이 확인되면서 이 일대 방역 대책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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