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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주가 상승여력 제한적 '중립'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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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2일 농심의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강희영 애널리스트는 "국내 라면 수요가 3.3% 증가하면서 매출도 전년 대비 6.7% 증가하고, 전년초의 라면 가격 인하 효과가 희석되면서 영업이익은 10.7% 증가한 118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제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나 현 주가가 이미 올해 예상 PER 11.2배에 거래되고 있어 현 주가 수준에서 업사이드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농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5155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363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라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3588억원으로 전망되는데, 지난 4분기부터 회복세에 들어선 라면 수요는 전반적인 식료품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저가 식품인 라면에 대한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부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구제역으로 인한 침출수 우려 등으로 생수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삼다수' 매출도 1분기에 30.0% 증가한 것으로 전망했다.


견조한 매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작년 2월의 라면 가격 인하와 팜유 등 원재료비의 상승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가 라면 가격이 서민 물가와 밀접하게 관련 있다고 보고 있어 가격 인상이 자유로울지는 예단할 수 없으나, 3% 인상을 반영한 EPS 22459원을 감안해도 현 주가는 예상 PER 10.6배 수준이므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으로 낮아진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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