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8일 청와대에서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에너지 개발을 비롯한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청와대가 21일 발표했다.
말리키 총리는 이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7~30일 한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며,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및 공식만찬을 통해 경제, 교육, 문화, 자원·에너지, 지역정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라크는 세계 3위 원유매장량의 자원 부국이며, 한국은 이라크의 전후 재건사업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간 호혜적인 경제협력 방안에 관해 심도있는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말리키 총리는 방한기간중 울산 현대자동차, 창원 STX 중공업,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단지 등을 방문하고, 한국 기업인들과의 협의 기회도 가진다. 또 이라크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을 다진 업적을 인정받아 고려대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받는다.
말리키 총리의 공식 방한은 2007년 4월에 이어 두번째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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