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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탐방]관악구청 '봉사하는 백패커(Backpacker)'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7초

관악구청 걸으면서 봉사활동도 하는 백패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찾아 봉사활동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청에는 여행도 하면서 봉사활동도 펼치는 이색 동호회가 있다. 다름 아닌 ‘봉사하는 Backpacker’(회장 이영일 주택과장)가 주인공이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봉사하는 Backpacker(짐꾼)는 지난 2009년 12월 직원 48명으로 발족했다.

이들은 도보로 걷는 자유배낭정신에 봉사정신을 더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하는 Backpacker’는 창립 이래 지리산 둘레길, 강화도 나들길 등 걷기를 통해 회원들간 결속을 다지는 활동과 함께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봉사하는 Backpacker’는 지난해 10월 7박 9일 일정으로 19명의 회원들이 태국과 캄보디아를 방문, 봉사활동과 함께 자유배낭여행을 다녀왔다.

이들은 태국 촌부리 넝야이 군청을 방문, 직원과 지역유지들의 환영을 받고 지역 현황, 주요 생산품, 주민들의 생활상과 행정시스템을 소개받았다.


또 유종필 관악구청장의 영상인사를 전달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 시킬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동호회 탐방]관악구청 '봉사하는 백패커(Backpacker)' 태국 촌부리 넝야이 '관악구청 작은도서관' 현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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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식 후 넝야이군에 소재한 반넝팍남초등학교를 방문,아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주었다.


특히 기존 도서관 시설이 열악하고 도서가 부족한 학교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구입 비용을 전달 후 ‘관악구청 작은도서관’으로 명명하고 현판을 부착했다.


또 퇴색돼 보기 흉한 학교 조회단과 불상참배단을 깔끔하게 도색해 말끔하게 단장했다.


작업이 끝난 후 학교 전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대표음식인 비빔밥을 준비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관악구청 직원과 지역주민 등이 후원한 가방과 공책, 연필, 영어학습용교재 등 학용품과 머리핀, 수건, 비누 등 생필품도 전달했다.


동호회 총무를 맡고 있는 이제동 노인청소년과 주무관은 “비록 서로 말은 통하지 않음에도 함께 노래하고 즐거워하는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정말 보람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동호회는 이어 촌부리센터 고아원을 방문, 준비해간 컴퓨터, 가방, 학용품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동호회 탐방]관악구청 '봉사하는 백패커(Backpacker)' 아이들을 위한 비빔밥 만들기


또 이 곳에 취사장 지붕과 설거지대를 설치하고 취사장 바닥을 정비하는 봉사활동도 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남은 여정동안 동호회 회원들은 자유배낭여행을 통해 태국, 캄보디아의 문화를 배우고 생활상을 볼 수 있었다.


세 개 팀으로 나누어 교통, 환경, 청소, 공공정책 등 현장 체험을 하고 모든 일정을 구 홈페이지에 게시,직원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영일 동호회장은 "봉사와 여행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구정 업무에 접목시키는 방향으로 활동하고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봉사와 여행을 통해 더욱 발전되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악구 직장동호회 ‘봉사하는 Backpacker’는 태국 반넝팍남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추천을 받은 모범학생 2명을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하반기 베트남을 방문해 이같은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어려운 해외 이웃들을 돌보면서 자신들의 내면을 살찌우는 이들 동호회원들의 아름다운 행보가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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